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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KFM 스페셜] 경기북부 광역철도, "삐거덕 삐거덕"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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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의 경기북부 연장. 경제성이란 이름으로 계획됐던 지하철 역사는 하나 둘 사라지고. 역사 유치전은 지역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데.......KFM 스페셜, 지금 살펴봅니다." 


7호선 북부연장 위치도 (파란 선- 옥정선, 빨간 선 - 포천선) 



[앵커] GTX A노선도 그렇습니다만 C노선은 KTX 연결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더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반발세가 만만치 않다면서요?

 [기자] 예. 7호선 경기북부 연장 관련해서 가장 최근 소식으로 지난해 12월 착수기념식이 있었는데요.

 [앵커] 착수 기념식이요? 일반적으로 기공식, 착공식 뭐 이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관계자의 얘길 들어보시죠.

 (녹취8)"사실 저희는 사업계획승인, 오늘 난 것처럼 이게 나야지 땅을 팔 수 있거든요. 실제 공사는 사업계획승인이 나야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기공식이란 명칭을 그냥 쓰면 주민들이 진짜 땅 파는 줄 아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기공식이라고 하려다가 이러면 혼선이 생기겠다, 그래서 행사 진행할 때에는 착수기념식이라고 멘트를 했구요. 실제적인 저희는 기공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세리모니니까요"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착수 기념행사에서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착수 세리머니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자] 착수기념식 당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등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축사를 들어보시죠. 

(녹취 9) "정말 천신만고 끝에 됐는데 아쉬움이 있어요. 아쉬움이 왜 없겠습니까? 의정부가 본래부터 많은 시민들이 했으면 좋은 장암역의 이전, 그리고 한 때는 2만명이 살았는데 지금은 10만 명이 사는 민락역의 우회 내지는 역의 신설 그게 아쉬운 거에요. 시민들이 해달라는 역을 다 못해주는 게 아쉽고." 정성호 국회의원입니다. 

(녹취 10) "두번이나 예타가 안 된걸 세 번째 넣어봤자 안 된다, 다시 정리해서 와라. 그래서 시장님이 말씀하신 거처럼 차 떼고 포 떼고 해서 냈더니 그 당시 박 정권 초기에 장관들이 도와줘서 예타는 집어넣었습니다. 그래도 안 됐습니다. 20 여 차례 이상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 거쳐 가지고 마지막 단계까지 와서 0.95 만들어내고 종합평가 해서 통과를 시켰던 겁니다." " 

[앵커] 축사를 듣다보니 역이나 노선이 바뀌거나 줄면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예. 방금 전에 정성호 의원이 얘기했지만 7호선 경기북부 연장은 세번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서 확정된 사업입니다. 그만큼 B/C, 비용 대비 편익 비율, 사업경제성이 나오질 않았던 건데요. 그렇다 보니 경제성을 위해 시민들이 원했던 노선이나 역 등을 많이 줄이거나 없앤 겁니다. 안 시장이나 정 의원 등이 축사에서 이같은 아쉬움이나 어려움을 얘기했던 겁니다.

 [앵커] 그럼에도 아직도 시민들은 노선변경이나 역 추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착수보고회 당일에도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열고 있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의정부에 신설되는 역은 단 한 개밖에 없다며 양주와도 형평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앞에서 민락동 시민들이 전철7호선 민락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민락역추진위원회]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김용수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11) "(양주는) 전체 지역이 옥정에 10만, 고읍에 2만5천 합치면 15만 정도예요, 최대 인구가. 그런데 의정부는 이 지역이 들어가는 범위 내에 25만이 현재 살고 있어요, 예정 인구가 아니고. 그런데 여기는 역 하나로 만족하라고 말하는 게 과연 경기도 입장이 맞냐, 경기도민 입장에서 맞는 생각이냐는 거죠." 

[앵커] 거의 울분인데... 그렇다면 시민단체에서는 어떤 대안이 있는 건가요?

 [기자] 예,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7호선 연장 공사 절차 중 설계변경 과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기재부에서 정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건데요.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역이나 노선 변경같은 경우는 설계변경이 아닌 기본계획 변경 사항이라는 겁니다. 경기도 관계자 얘길 들어보시죠.

 (녹취 12)"저희가 기재부 계약예규에 보면 설계변경 내용이 적혀 있어요. 공사하다가 설계서에서 누락이나 오류가 생긴 점이나 아니면 공사현장 여건이 설계서랑 다를 때 이런 것들 위주로 설계변경을 하는 것이지, 계속 그 분들이 요구하는 노선 바꿔 달라, 역 넣어 달라 이런 건 설계변경 사항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기본계획 변경 사항이에요. 그렇게 되면 원론적으로 경제성이라든지, 사업비 증액되면 예비타당성 재조사 가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입장차가 큰 것 같은데, 공사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 

[기자] 예, 일단 시민단체 쪽에서는 최대한 본인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을 방문해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만 방향을 잡고 본격적으로 터널을 뚫기 시작하기 전까지 1년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들어보시죠. 

(녹취 13)"수직으로 뚫고 들어간다고 해서, 들어가서 방향을 잡고 서로 양쪽에서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그 구멍을 뚫기 시작하는 데까지 1년 1~2개월이 걸린데요. 실제적으로 방향을 잡고 구멍을 뚫기 시작하는 것은 내후년 봄에나 작업이 들어간다는 거죠. 그래서 정치권과 얘기한 게 내년이 마지막 기회라고 한 게 그 이야기입니다. 2020년 말이나 21년 넘어가면 방향을 잡고 들어가기 때문에 저희도 방법 없어요" "

 [앵커] GTX A,C노선에 이어 7호선 연장에 따른 지역 분위기 알아봤는데요.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받았던 경기북부에 광역철도 개통 소식은 분명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사업인 만큼 지역별로 큰 과제를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주민들의 세세한 요구 하나하나를 다 맞춰주기는 힘들다..... 우리가 수 십 년 간, 수도 없이 지켜봐 왔던 정부나 지자체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안전성....그리고 형평성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2020년 1월 2일 ‘유연채의 시사공감’....KFM 스페셜. 수도권 광역철도망 계획과 여기에 수반된 해결과제들... 최일 기자, 문영호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원문보기: https://www.kfm.co.kr/?m=blog&blog=news&uid=93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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